아이와 함께 해외여행 갈 때 기내에서 아이와 보내는 시간에 대한 준비 없이 출국하였다가 진땀을 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 시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될 기내 준비물 및 기내에서 가능한 놀이에 관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직 영상 노출이 없는 두 돌 아기와 괌 비행 약 4시간, 이탈리아 약13시간 왕복 비행을 칭얼거림이나 울음 없이 했었는데, 그 당시 준비했던 것들 위주이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부 내돈내산)
기내 준비물
1. 이착륙 대비 음료나 쪽쪽이
아직 말 못 하는 아기들의 경우 이착륙 때 기압차이로 인한 귀통증이 생기면 말 못 하고 울음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전 경험하지 못한 귀통증을 겪으면 잘 달래지지도 않고 이착륙 시에는 이동을 할 수도 없기 때문에 꼼짝없이 아이의 울음을 견뎌내야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귀통증 방지용 음료나 쪽쪽이가 필요합니다. 음료의 경우 평소 잘 먹는 음료가 있다면 100미리 이하로 준비하시되(100미리 넘으면 기내 반입 안됨), 가급적이면 쪽쪽 빨아먹을 수 있는 음료를 준비하셔서 귀가 먹먹해질 때쯤 음료를 주면 통증이나 울음 없이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다만, 저희 아기의 경우에는 아직 어려서 음료 노출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리 음료를 준비하고, 비행 2~3일 전부터 '우리 ㅇㅇ이 이제 비행기 탈 건데 귀가 아야 할 수 있어. 그때 우리 이거 냠냠하자' 라며 미리 알려주고 마셔보게 했습니다. 다행히 미리 맛본 음료를 좋아해서 기내에 가지고 탔고 이륙 시 귀가 먹먹해질 때쯤 꿀꺽꿀꺽 마시게 했더니 울지 않고 이륙할 수 있었습니다. 착륙 때는 갑자기 귀가 이상했는지 울기 시작하려고 했는데 재빨리 먹였더니 금세 조용해졌습니다.
음료가 여력치 않다면 쪽쪽이를 빨게 하면 음료 마시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으니 쪽쪽이를 빠는 아가라면 둘 다 준비해 주면 더 좋겠습니다.
참고로 기내에는 100미리 이하 액체만 반입이 가능한데, 아기 이착륙 대비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고 집에 두고도 먹을 수 있는 음료들 몇개 추천 드립니다.
★ 베베쿡 배도라지 음료 : 기내에 가지고 타기에도 좋고 남는건 아이 감기걸렸을때 집에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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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라원 생생제주감귤 무설탕 주스 : 귤 싫어하는 아기들 별로 없죠? 배도라지는 취향탈 수 있어서 무난한 주스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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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미요미 야채와 과일주스 : 과일뿐만 아니라 야채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주스라서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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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팁!! 주스 가져가실때 냉동해서 가져가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아래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 또는 음식 싸갈때 보냉팩에 싸가시는게 일반적일텐데, 동봉할 일반 얼음팩은 용량이 정확하지가 않아 짐 검사할때 대부분 빼앗깁니다. 그래서 보냉팩 대신 위에 추천 드린 100미리 이하 음료를 냉동하여 간식과 같이 보냉팩에 싸가면, 짐 검사도 통과하고 아기도 신선한 음식을 먹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냉동한 주스는 어차피 탑승할때쯤 되면 어느정도 녹아 있기 때문에 이착륙때 무리 없이 먹일 수 있습니다.
2. 좋아하는 간식 & 새로운 간식
평소에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은 종류별로 다 구입해 둡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사탕, 초콜릿, 과자는 노출하지 않았기에 좋아하는 과일 위주와 떡뻥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아기 간식의 경우 공항 출국 시에도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비행시간 등을 고려해서 준비하면 매우 유용합니다.
일단 공항에서는 대기하고 줄서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아이가 칭얼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칭얼대기 시작할 때 간식을 꺼내서 입에 물려주면 조용해집니다. 긴 줄을 서야 될 때 등 대기 시간에는 장난감으로 할 수 있는 것들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간식을 주면 조용해졌고, 특히 전에는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간식을 준비하면 흥미유발도 되기 때문에 공항에서나 기내에서나 간식 준비는 아이와 해외여행 시 필수템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가져가기 간편한 기내 간식 몇가지 추천 드립니다.
★ 과일 도시락 : 다만, 과일은 여행하려는 국가의 입국시 반입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기내에서 모두 섭취하시거나 남는 과일은 입국 전 버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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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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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좋아하는 장난감 & 새로운 장난감
한 손 장난감이 유용
평소에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중에서 작고, 한 손에 쥘 수 있는 장난감을 들고 다니면 좋습니다. 여행 가면 어딜 가도 기다리는 시간이 많은데 한 손 장난감은 기다리는 동안에도 아이 혼자서도 잘 가지고 놀 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기내에서 첫 노출이 중요
아이가 좋아할 만한 새로운 장난감 구비도 반드시 필요한데, 집에서 절대 보여주지 않고, 기내에서 지루할 때쯤 처음으로 꺼내서 보여주고 놀아주면 호기심이 생겨 칭얼거림 방지에도 좋고 아이도 비행기는 재밌게 놀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생긴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영상 노출없는 기내 놀이
아직 영상 노출이 없는 아이라면, 기내에서 놀아줄때도 다양한 아이템들이 필요합니다.
아이는 중거리 여행 갈 때 처음 꺼냈던 주차타워 장난감도 좋아했고, 색깔별로 숫자가 적혀 있어서 색깔과 숫자도 알려주며 놀았습니다.
스티커북 또한 지루한 기내 시간을 보내는데 매우 유용했습니다.
위 스티커북은 자동차 & 공룡 시리즈 두개가 있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준비하면 좋습니다. 저희 아이는 자동차를 너무 좋아하여, 저 스티커 북 하나만으로도 기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돌아와서 한권 모두 완성한 후, 더 붙이고 싶어해서 한권 더 구매하였습니다. 더 주문할때는 공룡스티커도 추가 구매해주었습니다. 스티커북과 공룡이나 자동차 좋아하는 아이라면 매우 추천 드리는 기내템입니다.
★ 스티커 북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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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여행때는 찰흙놀이, 타요 두들북을 추가하였는데, 긴 비행동안 찰흙으로 이것저것 만들면서 놀다 보니 시간은 잘 갔지만 찰흙은 찌꺼기가 잘 생기기 때문에 놀이가 끝나면 잘 정리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타요 두들북은 약병에 물을 따로 챙겨가서 놀았는데 관심 가는 시간은 짧았지만 흥미유발에 좋았습니다.
그 외에 평소 좋아하는 책 몇권을 읽어주는 것도 아이가 좋아합니다.
또한 영상노출이 없는 아기라고 할지라도 준비한 모든 장난감과 간식이 통하지 않고 칭얼거릴 때를 대비하여 좋아할 만한 영상을 유튜브에서 다운로드하고 헤드셋도 준비해 갔지만, 다행히 장난감과 간식 만으로도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어서 영상 노출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영상 노출시 기내에서 제공하는 헤드셋이 맞지 않을 수 있고 일반 헤드셋은 아이의 청력에 무리가 갈수 있을 것 같아서 아동용 헤드셋을 별도로 준비해두었습니다. (3세 이상 사용 권장)
★ 아동용 헤드셋 구입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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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시 기내에서 필요한 장난감과 영상 노출 없이 아이와 놀이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기내에서 아이가 칭얼거리거나, 이유 없이 우는 상황에 미리 대비하지 못하면 아이도 힘들고 부모도 힘들고 무엇보다 다른 승객들에게 엄청난 민폐를 끼칠 수 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기내 준비물과 기내 놀이이지만 준비를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여행의 질을 좌지우지할 만큼 크다고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이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 가시는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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