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후쿠오카 씨호크는 일본 규슈지역에 있는 유일한 힐튼호텔로, 후쿠오카 메인 지역인 하카타나 텐진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바다에 접해있어 뷰가 좋고 붐비는 지역이 아니기에 한적하고 여유 있게 머물기 좋은 숙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 다녀왔는데 한 번은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 파노라믹스위트에서, 아이들이 태어난 후에는 재패니즈디럭스에서 숙박하였고 후기 남겨보고자 합니다.
재패니즈디럭스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 호텔은 특이하게 침대방이 아닌, 다다미 형태에 이불을 깔고 자는 재패니즈 스타일의 룸이 있어서 예약하였습니다. 아이들이 태어난 후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안전이었는데, 뒹굴면서 자더라도 낙상사고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아이 있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은 룸입니다.
저녁 6시가 되면 직원 두분이 오셔서 이부자리를 세팅해 주십니다. 침구는 너무나 편안해서 웬만한 침대보다 나았습니다. 큰 이부자리 두 개 세팅해 주셔서 저와 큰아이 남편이 같이 자고 작은 이부자리에 둘째를 눕혔어요. 눕자마자 잠이 스르르 와서 아이들 모두 낯선 곳임에도 보채지도 않고 잘 잤습니다.
방에서 화장실로 가는 복도입니다. 미닫이 문이 있어서 애들 재워놓고 여기서 자리깔고 맥주 마시기 좋았습니다.
욕탕에는 꽤나 깊은 욕조가 자리하고 있고, 색깔이 어두워서 찝찝했는데 만져보니 깨끗하게 관리되어 몸 담그기 좋았습니다.
변기 공간도 따로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방에는 없지만 화장실에는 창문이 크게 있어서 모모치 해변 뷰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파노라믹스위트
파노라믹스위트는 16년도 힐튼 다이아 티어 있을때 포인트 숙박으로 예약하였더니 업그레이드 받았던 곳입니다. 건물 코너 뾰족한 모서리 부분에 방들이 위치하고 있어서 양 방향으로 바다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전통느낌의 정성스런 웰컴기프트가 너무 인상적이라 찍어보았습니다.
룸 거실에는 소파가 있고 그 너머로 침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일본 어느 호텔보다도 널찍한 공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욕실 창문 옆쪽으로도 바다가 보입니다.
조식당 ( Seala Brasserie and Lounge )
힐튼 후쿠오카 조식당은 천장이 유독 높고 커다란 돔이 인상적이라 매우 개방적인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습니다.
조식 맛 또한 평타 이상은 되고 일식 양식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만 예전 16년도에 갔을 때는 일본식 계란말이가 있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일본식 계란말이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밖에 조식이지만 아이스크림, 핫초코 등이 있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점심식사때도 같은 식당에서 미리 예약을 해서 먹었는데, 가격대비 매우 괜찮았습니다. 예약 사이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Seala Brasserie and Lounge 온라인 예약 사이트
런치는 성인 1인당 3,900엔으로 푸짐한 점심식사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힐튼 골드멤버여서 25프로 할인받아 성인 2명임에도 5,850엔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가격 대비 퀄리티도 훌륭했습니다. 디너는 6,200엔인데, 이용해 보지 않았지만 서울 호텔뷔페 10만원을 훌쩍 상회하는 금액에 익숙해져서인지 매우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이곳이 좋았던 또하나의 이유는 바로 아이들과 가기 좋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옆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첫째를 이곳에 풀어놓고 둘째 케어 하면서 식사를 하였는데, 아이가 매우 좋아했어요. 실제로 특별히 뭐가 있는 게 아닌데도 다른 일본 친구들이랑 같이 뛰어놀 수 있어서 아이가 매우 좋아했습니다. 아이 있으신 분이라면 이곳에서의 점심식사를 매우 추천드립니다. 아이 데리고 마땅히 밖에 나가서 식사할 곳이 많지도 않기 때문에 더더욱 좋은 선택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16년도에 방문했을때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먹을 수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종류는 조식당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하여 조식당에서 식사 후 바로 라운지로 올라가서 디저트를 즐겨보았습니다. 오랜 시간 머문 것은 아니었지만 뷰가 좋고, 날씨가 좋다면 더 멋진 바다 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로비
16년 11월에 방문했을때는 지금은 사라진 밀레니엄 힐튼호텔 자선기차처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 기차가 운영 중이었습니다. 디테일하게 잘 만들어서인지 어른들도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이상 두번 투숙한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 숙박 후기 포스팅하였습니다. 모모치해변을 방문할 예정이거나 시끄러운 번화가를 떠나 조용한 호캉스를 하고 싶거나, 아이가 있다면 좁은 시내 호텔보다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 강추드리고 싶은 호텔입니다.
'호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 모모카페 조식 후기 ( 메리어트 카드 사용 후기 & 꽃구경 ) (1) | 2023.04.06 |
---|---|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 오픈 소개, 가격 및 예약 ( 포인트 숙박 가능 ) (0) | 2023.03.30 |
콘래드 오사카 숙박 후기 ( 로비 / 룸컨디션 / 라운지 / 수영장 / 사우나 /조식당 ) (0) | 2023.03.09 |
IHG 앰버서더 주말 무료 숙박권 사용 추천 다낭 / 벳푸 인터컨티넨탈 호텔 + 예약 방법 (0) | 2023.02.15 |
일본 홋카이도 루스츠 리조트 & 루스츠 스키장 후기 (1) | 2023.02.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