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다녀온 벳푸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 스파는 일본 규슈 오이타현 벳푸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로, 2019년 말 코로나 터지기 직전에 생긴 곳이어서 아직 한국에서는 방문 후기가 많지 않은 곳입니다. 오이타 공항 직항이 아직 없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지는 않지만 IHG 앰버서더 무료 숙박권을 꼭 이곳에서 사용하고 싶었기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벳푸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숙박 후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IHG 무료 숙박권을 꼭 이곳에서 사용하고 싶었던 이유는 아래 포스팅에 작성해두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글 참고해 주세요.
IHG 앰버서더 주말 무료 숙박권 사용 추천 다낭 / 벳푸 인터컨티넨탈 호텔 + 예약 방법
위치 및 가는 방법
리조트가 산중턱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실 대중교통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저희는 후쿠오카에서 렌트카를 빌려 도착하였는데, 렌트를 하지 못한다면 벳푸역에서 택시를 타는 방법이 있고 15분가량 소요됩니다. 위치는 구글 지도를 클릭하여 확인해 주세요.
룸 예약 과정 (2 Double Classic Beppu City view Top Floor→ 1 king classic club private onsen 업그레이드)
작년 IHG 다이아몬드 티어 대란에 승차한 후, 올해 IHG 앰버서더까지 신청한 이유는 바로 이곳에 주말 무료 숙박권을 쓰기 위함이었습니다. 기본 숙박료가 70,000엔부터 시작되기 때문에(비수기는 60,000엔대) IHG 앰버서더 가입비를 뽑고도 남기 때문입니다.
최초 룸은 업그레이드를 기대하여 클럽 라운지 입장이 가능한 바로 아랫등급 룸(Top Floor 라고 쓰인 룸)을 예약하고, 클럽룸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지 미리 메일을 보내봅니다. 답장은 두 단계 업그레이드된, 온천이 딸린 방을 준다고 합니다. 다만 이 방은 원래 클럽라운지 출입이 가능한 방이지만, 업그레이드이기 때문에 라운지 출입은 빼고 방만 제공한다고 하였고, 룸레잇을 보니 1박당 120,000엔이 넘었습니다. 바로 오케이 했고 앱상으로도 예약한 방이 바로 바뀌었습니다.
클럽라운지를 출입하려면 20,000엔(per night)을 추가해야하며, 아이가 둘이나 있는 저희는 한가로운 라운지 티타임은 즐길 수 없을 것 같아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클럽라운지에 관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첨부해 드리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예약은 주말 무료숙박권을 사용할 경우 첫째날 룸레잇만 지불하면, 둘째 날은 무료입니다. 당시 첫째 날 룸레잇이 세포 99,000엔이었고, 이 금액으로 박당 120,000엔이 넘는 방을 2박 할 수 있었으므로, 가입비 200불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사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니, 가실 분이 계시다면 미리 메일 드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약 이메일 주소 : Reservations.ICBeppu@ihg.com )
또한 성인 두명으로 예약하고 아이들은 따로 메일 보내어 추가금 없이 숙박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12세 언더까지 성인과 같은 방 가능)
입구 및 로비
리조트 입구에 도착하면 발레파킹해주십니다. 발렛비는 무료이고 무조건 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내리면 상쾌한 공기와 함께 친절한 직원이 로비까지 안내해 주십니다.
로비에 들어서면 커다란 통창으로 벳푸 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곳곳에서 온천이 나오고 있기에 연기가 곳곳에서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모습이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모습이었고, 첫째도 신기한지 계속 연기를 가리키며 저게 뭐냐고 물어봤었습니다.
자리에 착석하면 웰컴 드링크를 내어 주십니다. 아기 거는 오렌지 주스였고, 어른들은 그린티 종류로 내어주셨습니다. 따뜻한 물수건이 아닌 물티슈라 조금 실망했지만 포장을 뜯자마자 나는 아로마 향으로 인해 기분이 좋았습니다. 거의 다 마실 때쯤 체크인하고 입실하였습니다.
룸 컨디션
방에서는 벳푸만이 한눈에 보이고 곳곳에 벳푸의 상징인 온천 연기들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방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침대는 널찍해서 첫째랑 같이 셋이 자기에 무리가 없었고, 아기 침대를 요청하여 둘째도 이곳에서 편안하게 잠을 잤습니다. 다만 킹베드에 설치된 침대 가드가 너무 낮아서 조금만 위험하게 뒹굴렀다가는 낙상할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아기들이 침대에 있을 때는 늘 조심하였습니다.
널찍한 코너형 소파는 밥 먹기에도 편안했고, 테이블 위에는 웰컴 기프트가 놓여있었는데, 맛이 꽤 좋았습니다.
2박 하는 동안 아이들 재워놓고 매일 테라스에서 온천을 즐겼는데, 하루는 비가 와서 빗소리를 들으면서, 또 하루는 날씨가 맑아 반짝이는 벳푸 야경을 보며 온천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아이들이 어려 한국에 있으나 일본에 있으나 육아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이 발코니 온천 하나만으로도 하루의 피로가 눈 녹듯이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욕실은 매우 컸고 샤워 부스 안에 커다란 욕조가 있으며, 대리석으로 마감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네스프레소 커피머신과 다기, TWG 차등이 놓여 있습니다.
지금까지 벳푸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 스파 위치와 가는 방법, 룸 예약 과정, 룸 컨디션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레스토랑, 수영장 등 부대시설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wbearberry.tistory.com/entry/beppu-intercontinental-resort-spa-fac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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